[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패션리더 설리의 비치웨어 살펴보기.
2013년 한 방송에서 물 공포증을 털어놓은 설리. 그는 "물 공포증 때문에 수영할 일이 없어서 평생 수영복은 사본 적 없다. 언젠가 수영복을 산다면 하얀 원피스나 리본이 달린 수영복을 사고 싶다"라며 풋풋한 소녀의 고민을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하며 두려움을 떨쳐내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었죠.
그리고 4년 뒤, 지금은 물 공포증 아닌 너무나도 애정 하는 설리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석양지는 해변가부터 풀 장, 계곡 등 장소 불문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물놀이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설리.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의 모습과 더불어 예쁜 비치웨어도 마음에 쏙 들고요. 게다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만 골라 입기에 설리의 수영복에서 팁을 얻어 올여름 수영복 하나 장만해도 훌륭할 것 같아요.
▶설리's PICK① 스포티한 스윔 수트&래시가드
몇 시즌 전부터 유행하는 래시가드, 특히 롱 슬리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심한 노출 없이도 은근 섹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제는 스윔 웨어의 기본형으로 자리 잡기도 했고요.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듯합니다.
'수영복도 스타일링해서 입는다' 투피스로 다양하게 믹스 앤 매치하는 것은 여름을 똑 부러지게 즐길 줄 아는 걸(girl)들의 기본 자세일 테고요. 올여름에는 설리가 선보인 슈트 형이 눈길을 끕니다. 얼마 전 설리의 SNS에 업데이트 된 쿠바 여행 사진에서는 전보다 훨씬 행복해 보이는 그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더불어 컬러풀한 블로킹 스윔 슈트가 시원한 풀 장 분위기에 발랄함을 더해줍니다. 스윔 슈트가 수영복을 통칭하는 단어이지만 보통 이런 원피스 수영복을 일컫는다고 하죠. 뜨거운 자외선도 신경 쓰이고 허리 군살에 예민하다면, 설리의 롱 슬리브 스윔 슈트를 눈여겨보시길.
▶설리's PICK② 복고풍 하이웨이스트 수영복
레트로한 무드는 스윔 웨어에서도 보이는데요. 그것도 너무나도 러블리하게 말이지요. 귀엽고 깜찍한 핀업걸(Pinup-girl)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포인트는 바로 배꼽 위를 바싹 덮는 하이웨이스트 보텀(Bottom)에 있습니다. 설리처럼 복고풍 스윔웨어 입고 도발적인 핀업걸 포즈 한번 취해주면 여름휴가 인생 샷 하나 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레트로한 아이템인 만큼 도트 패턴이나 러플 디테일과 같은 로맨틱 요소와 믹스해도 예쁘겠고요. 화보 속 설리처럼 캐주얼한 슬리브리스로 스포티한 터치를 더하거나, 홀터넥 브라 톱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등 어떤 상의를 선택하냐에 따라 조금씩 다른 무드를 즐기는 재미도 있겠지요.
▶설리's PICK③ 분위기 깡패, 수영복에 에스닉 더하기
휴양지 느낌 물씬 나는 에스닉 아이템도 바캉스에서 빠질 수 없겠지요. 특히 물놀이 후 체온 조절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민망함을 가려주는 커버 업(cover-up) 로브나 비치 드레스로 선택해 멋스럽게 활용해보세요. 화보 속 설리처럼 레이스 업 스윔웨어와 매치해보니 그 분위기 더욱 살고요.
가방이나 슈즈, 액세서리도 에스닉한 무드를 녹여보면 비치웨어의 포인트로 손색없지요. 여름 데일리에도 무난히 어울리는 것으로 골라 두루두루 매치해보는 재미도 있겠어요.
▶설리's PICK④ 여름만을 기다려왔다! 진리는 비키니
뭐니 뭐니 해도 여름에 비키니 한 번쯤 입어줘야겠죠. 바캉스를 위해 열심히 운동한 보람도 느껴야 하고요. 시원한 물의 촉감을, 자연의 깨끗함을 한껏 흡수할 때 드는 행복함도 한몫하죠. 이국적인 풍경이 로맨틱하게 다가오는 설리의 비키니 샷, 애써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종류도 디자인도 색깔도 너무나도 많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설리처럼 심플한 타입으로 골라보고 싶네요. 깊은 청록색이나 상큼한 레몬색, 부드러운 크림색처럼요. 비키니는 정말로 종류가 많고 체형에 따라 좀 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따로 있기에 착용 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요. 와이어가 있는 스타일부터, 바싹 올려 입는 스타일까지 다양하답니다.
볼륨감이 조금 부족해도 아직 빼지 못한 지방이가 곳곳에 숨어 있어도, 올여름은 여성분들 조금 더 당당해져봅시다. 아름다움은 자신을 위한 것이니까요.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웨이보, 쎄씨, 하이컷,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