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손 편지를 통해 프로골퍼 안성현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성유리는 16일 오전 결혼 공식 발표 후 자신의 팬카페에 손 편지를 게재했다.
성유리는 "정말 오랜만에 손 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적었다.
성유리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성유리는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식을 올리며 4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이날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으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다음은 성유리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유리예요.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에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유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