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성(57)이 림프종 혈액암 때문에 가수 활동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진성이 출연했다.
진성은 지난 2008년 발표한 '안동역에서'가 인기를 끌면서 오랜 무명 생활을 벗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께부터 돌연 활동을 중단하면서 그는 모습을 감췄다.
이에 대해 진성은 "제가 병 투병을 했다. 림프종 암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림프종 혈액암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 중환자실을 전전했다. 방송한다는 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며 "이제는 한고비 넘기고 회복이 된 상태다.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아서 이쯤 되면 인사를 드려도 되지 않을까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또 진성은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했다고 밝히면서 "내가 몸 관리를 못한 결과다. 심장이 되게 안 좋았는데 그걸 몰랐다. 고음으로 노래를 하면 숨을 몰아쉬고 그랬는데 그게 심장이 안 좋아 그런 거였다. 알고 보니 심장으로 가는 동맥 3개 중 2개는 완전히 막혔고 1개는 반 정도 막혀있었다. 의사가 '이런 상태로 어떻게 노래를 했냐'고 하더라"며 "심장에 문제가 있을 때 마취하면 못 깨어난다더라. 그래서 암 치료 시간도 늦어졌고 약물로 다스려서 심장을 열어놓은 다음에 수술을 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