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FC서울 선수단과 황선홍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서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대비해 15일 구리 GS챔피언스 파크에 집결했다. 선수들은 훈련에 앞서 운동장이 아닌 회의실로 모였다. 황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장 곽태휘가 "감독님과 코치님들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잘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며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선수들은 차례로 나가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꽃다발과 미리 준비한 선물을 증정했다.
황 감독은 "정말 고맙다. 지금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과 흘린 땀에는 맞지 않는 자리라 생각한다. 서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 모두 쉬지 않고 달려왔다.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최선을 다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