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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최진혁 "시청률 6% 얼떨떨, 완성도 있는 결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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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진정성 있는 이야기의 힘, 저는 거들 뿐입니다."

OCN 역사를 새로 쓴 '터널'의 주인공 최진혁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OCN '터널'의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평균 6.3%, 최고 7.1%를 기록, OCN 채널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5.7%, 최고 6.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15일 오전 이 소식을 접한 최진혁은 "저 역시 출연 배우가 아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터널'에 푹 빠져 있습니다. 작가님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감독님의 꼼꼼한 연출이 '터널'의 원동력"이라며 "저는 훌륭한 동료 배우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거들겠습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의 '6% 시청률 예상'은 현실이 됐다. 지난 12일 열린 '터널'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 6%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최진혁은 "모두가 기운내서 더 열심히 함께 달려보자는 의미로 했던 말인데 이렇게 곧바로 이뤄져서 얼떨떨합니다"라며 "이제는 수치보다는 '터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완성도 있는 결말'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칠줄 모르는 전개를 보여주는 '터널'은 매회 흡입력 있는 엔딩을 선보이며 '미친 엔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14회 말미에서는 목진우가 김선재를 도청했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살인의 증거물인 만년필을 갖고 있는 신재이를 납치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터널' 15회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