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곽경택 감독의 신작 '마왕' 출연을 검토 중이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15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정우성이 최근 '마왕'을 제안 받았다. 제안 받은 여러 작품 중 하나이며 검토 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강철비'(양우석 감독)를 촬영에 매진한 상태며 이후 '인랑'(김지운 감독) 촬영에 들어간다. 아직 촬영이 끝나지 않은 작품이 많아 신작에 대한 언급을 하기가 조심스럽다. 출연을 검토 중인 '마왕'은 출연 여부를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아직 캐스팅을 확정할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마왕'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왕에게 빼앗긴 여인을 되찾으려는 천민이 흡혈귀의 힘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곽경택 감독의 신작이다. 앞서 곽경택 감독과 정우성은 2003년 개봉한 '똥개'로 인연을 맺은 바, 두 사람의 재회가 '마왕'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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