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성곤이 617일 만의 선발 승 요건을 갖췄다.
정성곤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무4사구 2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성곤은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졌다. 팀이 5-2로 앞선 6회 심재민으로 교체되며, 617일 만의 선발 승을 눈앞에 뒀다.
정성곤은 1회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모창민과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2회에는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2루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권희동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5-0으로 리드한 4회초 1사 후 모창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에서 스크럭스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첫 실점. 나성범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후에는 권희동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점째 실점.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지석훈을 삼진 처리한 후 손시헌, 김태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김성욱을 1루수 뜬공,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정성곤은 5이닝 2실점한 후 6회 심재민으로 교채됐다. kt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 정성곤은 지난 2015년 9월 5일 수원 NC전 이후 617일 만에 선발 승을 따낼 수 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