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가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다.
지난주 '직진사랑'을 쏟아왔던 성환(전광렬)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고 궁지에 몰린 지나(엄정화)가 오는 13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20회에서 경자(정혜선)의 월간지 인터뷰라는 사상 초유의 돌발 상황을 맞아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에 치명타를 입고 만다.
성환의 약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지나와 아들 사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던 경자는 이날 성환이 지나와 갈라섰다는 이야기에 쐐기를 박듯 세간의 관심이 모인 재벌 회장과 인기가수 사이의 약혼과 파혼설에 얽힌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나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경자이기에 그녀가 폭로할 이야기의 수위는 지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벌어지는 또 다른 사건까지 연속으로 더해지며 지나의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게 될 예정.
가수로 성공한 삶을 위해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려가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지나가 과연 이 같은 사면초가 상황을 어떻게 대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성환의 이별통보로 발붙일 곳을 잃은 지나가 재벌가 사람들로부터 모진 수모를 겪는 내용 또한 화끈하게 그려지며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로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지난 2주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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