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원년멤버 김준호.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900회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900회를 맞이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준호는 "99년도, '사바나'라는 프로그램에서 시끌이 라는 역할을 맡았던 기억이 난다. 900회가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해 '1000회까지 하겠다'고 말했는데, 어쩌다보니 쉬고 있다"며 웃었다.
김준호는 "99년부터 지속적으로 달려왔는데, 이쯤되니 개그맨들도 지속적인 아이디어를 내려면 가수분들처럼 쉬는 시간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희는 "김준호는 1회부터, 나는 파일럿부터 '개콘'에 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2년 반 만에 900회 특집 무대에 선다. 그 누구보다 벅차고 설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900회 특집을 방송한다. 역대 '개그콘서트'를 빛낸 레전드 개그맨들이 호스트로 출연해 떠오르는 신예 개그맨들과 함께 콜라보 개그 코너를 펼칠 예정이다.
김병만, 이수근, 김준호, 김대희, 유세윤, 강유미와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가 무대를 빛낸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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