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에 '동적 호차 표시기'설치 추진…고객동선 단축 효과
코레일이 광명역 승강장에 디지털 방식의 열차 승차 위치 안내판(동적 호차표시기)을 설치한다.
새로 설치되는 '동적(動的) 호차표시기'는 시스템에 미리 입력된 편성 정보에 따라 도착 예정 열차의 호차정보를 자동으로 표출하는 디지털 호차 안내표지판이다.
지난해부터 호남·전라선의 거점 환승역인 익산역에 시범 운영을 거쳐 고객호응도가 좋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금번 광명역부터 우선 설치했다.
기존 철도역 승강장에는 승차 위치(호차)를 안내하는 고정식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KTX, ITX-청춘 등 열차가 새로 생길 때마다 호차 표지판의 글자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가독성은 떨어졌다. 특히 고정식이라 고객의 동선이나 승강장 상황에 맞게 승차 위치를 조정할 수도 없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은 디지털 방식으로 호차를 표시할 수 있는 동적 호차표시기를 자체 개발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