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투표는 9일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1998년 5월 10일 출생자인 4247만9710명으로 2012년 18대 대선 때의 4050만7842명에 비해 197만1868명이 늘어났다.
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해서는 안 된다. 또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개표마감 시간은 이튿날인 10일 오전 6∼7시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다.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회의에서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는 때 부터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19대 대통령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