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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7연승' KIA, kt 물리치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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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시즌 7번째 승리로 이어진 호투와 홈런포 3방 포함, 14안타를 몰아친 타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9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3연전 스윕 상승세를이어 4연승을 달렸다. 24승9패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kt 선발 정대현을 무너뜨리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1회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얻고도 점수를 못뽑고 2회초 상대에 선취점을 내준 KIA는 2회말 그 아쉬움을 풀었다. 1번 로저 버나디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 나지완의 적시타, 그리고 최형우의 투런홈런이 차례로 터졌다. 2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이 상승세는 3회말에도 멈추지 않았다. 안치홍의 투런홈런과 나지완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나지완은 이 타점으로 프로야구 역대 52번째 개인통산 600타점 기록을 완성했다.

KIA는 4회말 이범호가 시즌 첫 홈런을 쳐내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

kt는 5회초 오정복이 양현종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내고, 7회 정 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때났다. 피홈런 1개 포함 5안타를 맞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7전 전승.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오정복에게 맞은 5회 피홈런은 이번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양현종에 이어 손영민과 김광수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 12피안타 9실점을 기록하며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KIA 나지완과 이명기가 3안타씩을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형우와 김지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