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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4월 트리플A MVP '한국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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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계약한 제이미 로맥이 마이너리그 4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로맥은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퍼시픽 코스트리그 4월 이달의 선수가 됐다.

이달의 선수는 트리플A 2개 리그, 더블A 3개 리그, 상위 싱글A 3개 리그, 싱글A 2개 리그에서 리그별로 한 명씩 선정된다.

최근 SK와 계약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뛰었던 로맥은 4월 한달 동안 25타점 23득점 11홈런 장타 19개 장타율 0.860 OPS 1.274를 기록했다.

한편 로맥은 어깨 통증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다 웨이버 공시된 대니 워스를 대신해 SK에 합류했다. SK는 7일 총액45만 달러(연봉30만불, 옵션15만불)의 조건으로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국적의 로맥은 올해 WBC 대표팀에 선발되어 출전한 바 있다.

올 시즌에 타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할 중반의 고타율을 기록한 로맥은 필드 전체로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내야(1, 2, 3루수)와 외야(좌, 우익수)를 커버할 수 있고, 강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 수비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루상에서도 우수한 주루센스를 바탕으로 한베이스 더 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제이미 로맥의 영입에 대해 "좋은 선수와 계약을 하게 되어 반갑고 기대가 크다. 먼저 로맥 선수의 인성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느 팀에서 야구를 하더라도 쉽고 편하게 팀과 융합될 수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큰 선수인만큼 야구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로맥은 "SK에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가져줘서 꼭 SK에서 뛰어보고 싶었고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내 장점 중 파워가 가장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내 스스로는 야구에 대한 애정과 집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매 게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미 로맥은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현재 SK선수단과 합류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