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이탈리아)가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한발짝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AS모나코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오는 10일 안방에서 갖는 2차전에서 0대1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킬리앙 음바페를 앞세운 모나코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백전노장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반 13분과 16분 음바페의 슛을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유벤투스는 전반 29분 전반 29분 다니 아우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힐패스로 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과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모나코는 반격에 나섰지만 유벤투스는 4분 만에 얻은 역습 상황에서 아우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이과인에게 크로스를 연결, 문전 쇄도하던 이과인이 몸을 날려 왼발슛으로 연결해 재차 골망을 가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