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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X이수경 '첫 띵똥' 성공…사랑의 '으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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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경규X이수경이 '한끼줍쇼' 최초 첫 띵똥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국가 행정의 중심, 세종시에서의 한 끼에 나선 규동브라더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밥동무로는 배우 이수경, 비투비 육성재가 함께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청사는 총 13,000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며 여의도의 1/5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이에 규동브라더스와 이수경, 육성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구경에 나섰다. 특히 '노동부'를 지나던 이경규는 "강호동을 노동부에 고발해야겠다. 예능프로그램 녹화 10시간씩 만든 것 너가 그런 것 아니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강호동은 아무말도 못하고 자전거를 출발시켜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 에 있던 공무원들은 "(규동브라더스는) 오늘 밥 굶을 것 같다"며 100% 실패를 예상했다. 이유는 동네 대부분이 맞벌이가 많고, 야근이 잦아 저녁을 함께 하기가 어렵다는 것.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 '한끼'가 불안한 상태다.

떨리는 마음으로 이경규X이수경은 첫 집의 벨을 눌렀다. 이수경이 자기 소개를 하자 집주인은 "'한끼줍쇼'에요?"라며 반겼다. "비오는데 고생하신다. 없는 반찬이지만 함께 식사하자"고 선뜻 제안했고, '한끼줍쇼' 최초 첫 띵똥에 성공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두 사람은 반긴 가족은 '한끼줍쇼' 애청자 가족이다. "결혼하니 너무 좋다는" 부부는 "결혼을 포기하고 있다가 만났다.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맛있는 음식에 이경규X이수경을 먹방을, 연예인 먹방을 처음 본 부부는 신기함이 가득한 저녁식사다. 남편은 "너무 사랑해줘서 고맙고, 시부모님과 잘 지내는 것도 고맙고, 아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라며 역대급 로맨틱 부부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남편은 "대학교 때 별명이 '이경규'였다"라며 닮은꼴 하관으로 친근함을 더했다.

한편 강호동과 육성재는 성공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6층'을 걸어서 올랐다. "성이 '육'씨라서 '6'을 행운의 숫자로 생각한다"는 육성재의 제안에 강호동은 "형은 '육'고기를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이경규X이수경처럼 첫 벨에 성공하고 싶었지만, 이미 식사를 한 가정이라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TV에 나오는게 평생 소원이었다"는 예능감 넘치는 아버님의 유쾌한 반응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강호동X육성재는 연이은 실패를 맛봤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옮긴 옆동에서 문이 열렸다. "평소보다 식사시간이 늦었다"라는 가족은 두 사람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봄기운 가득한 상차림에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했다. "숙소에서 맨날 시켜먹는다. 집밥이 너무 오랜만이다"는 육성재는 "우리집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6살 딸의 폭풍 리액션과 강호동과 닮은 남편의 '노안'에 웃음꽃 가득한 저녁 한끼가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