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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결승골' FC서울, 전남 꺾고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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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전남을 꺾고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FC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4승3무2패)은 전남전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전남(3승6패)은 서울을 상대로 2015년 6월 20일 승리(2대0) 이후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데얀과 윤일록 이상호가 공격에 앞장섰다. 김치우 주세종 이석현 심상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오스마르, 곽태휘 정인환이 위치했다. 골문은 유 현이 지켰다.

이에 맞선 전남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페체신이 공격을 이끌었다. 안용우 자일, 최재현이 뒤를 받쳤다. 현영민 유고비치가 경기를 조율했다. 이슬찬 고태원 김준수 최효진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호승이 꼈다.

선제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나왔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치우가 올린 공을 오스마르가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전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페체신, 자일, 이슬찬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호시탐탐 골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 역시 윤일록 데얀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남은 안용우 대신 허용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서울 역시 이석현 대신 황기욱을 투입했다. 박주영이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서울은 주세종 정인환 등이 공격에 나섰다. 전남은 이슬찬이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이 전반 9분에 터진 오스마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