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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한해원 "남편 김학도, 옷 선물… 임신 때도 안 입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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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기사 한해원이 남편인 코미디언 김학도를 "결혼 후 완전히 변했다"며 폭로했다.

1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은 '선물 잘 하고 잘 받는 법' 편을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끼리, 가족끼리 주고 받게 되는 선물을 어떻게 하면 잘 하고 잘 받을 수 있는지 소개한다. '선물 좀 해봤고, 받아봤다'고 자부하는 고수들이 출연해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한해원 고수는 '황금알' 녹화에서 '남편들이 아내에게 선물을 잘 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남편 김학도가 결혼 초기에는 선물을 센스 있게 잘 했는데, 지금은 180도 바뀌었다"며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한 고수는 "남편 김학도는 원래 '기억력 스토커' 수준으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였다. 심지어 제가 태어난 지 1만일 되는 날 저에게 케이크를 선물해줄 정도였다. 결혼한 지 1000시간 되던 날도 챙겼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는 제 생일을 엉뚱한 날로 기억하거나, 옷 선물을 사줬는데 사이즈가 터무니 없이 크다거나 하는 등 관심이 없는 것처럼 선물을 하더라"면서 서운함을 내비쳤다.

한해원 고수는 "최근에는 제 피부를 챙겨주려고 샀다며 화장품을 선물해줬는데, 케이스를 열어본 순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선물 잘 하고 잘 받는 방법'은 1일 오후 11시 MBN '황금알'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