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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선수들 집중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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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8대6으로 승리했다.

선발 에릭 해커가 6이닝 5실점으로 승리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들이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김진성-이정호-원종현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마지막 임창민도 2이닝 1실점 구원승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베테랑 이종욱은 연장 12회초 한승혁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2위 NC는 KIA와 다시 1.5경기차로 좁혀졌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2번째로 12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이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고, 이종욱의 좋은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NC는 30일 선발로 제프 맨쉽을, KIA는 임기영을 예고했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