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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5전 전승' 1위 KIA, NC의 10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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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10연승을 저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차전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를 지킨 KIA는 삼성 라이온즈전 스윕에 이어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2위 NC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반면 27일 경기까지 9연승 행진을 했던 NC는 아쉽게 10연승을 놓쳤다.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의 2루타와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가 1회말에 곧바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김주찬과 최형우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공격이 진행됐다. 나지완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됐고, 이범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했다. 1-1 동점.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KIA가 3-1 앞서 나갔다.

이어진 2회말에도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2루타와 상대 포일로 1사 3루. 이명기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주찬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KIA가 4-1로 달아났다.

NC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박광열의 2루타와 양현종의 폭투로 무사 3루 찬스에서 이상호의 내야 땅볼때 1점 더 올렸다.

2점차 리드를 쥔 KIA는 5회에 4점을 더 냈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이범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안타로 주자 만루.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순식간에 3점을 냈다. 계속되는 2사 1,3루에서 버나디나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8-2까지 도망쳤다.

NC는 7회 또 한번 하위 타선 박광열-이상호의 합작으로 1점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KIA가 8회말에 상대 유격수 실책과 김주찬,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동안 8안타 7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 또 올 시즌 5번 등판해 모두 승을 챙겼다. 총 108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을 마크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1회도 못 마치고 강판됐다. ⅔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3실점 패전투수.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