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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최종병기 활' 때는 칼, '대립군' 때는 활 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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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무열이 "활보다 칼을 쓰는 이정재가 부러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사극 영화 '대립군'(정윤철 감독, 리얼라이즈 픽쳐스·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베르디미디어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대립군의 명사수 곡수 역의 김무열은 "'최종병기 활'(11, 김한민 감독) 때는 활을 안 쓰고 칼을 썼는데 이번 '대립군'에서 활을 쏘게 됐다. 활 과녁을 직접 만들어 차에 싣고 다녔다. 시간 날 때마다 활을 쏘면서 연습했지만 실제 촬영 때는 CG로 처리했다. '최종병기 활' 때는 활을 쏘고 싶었는데 '대립군'에서는 칼을 쓰고 싶더라. 토우 역의 이정재 형이 쌍칼을 쓰는데 너무 멋었더라"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김명곤, 박해준 등이 가세했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좋지 아니한가'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