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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사진無 스펙無 발품無 정기 공개채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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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업계에도 신입사원 채용 시 사진과 스펙, 채용 단계를 없앤 이른바 '3無 채용'이 도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헬스케어 강소기업 바텍네트웍스는 25일 실력 중심 인재선발을 위해 올 상반공채는 서류 전형 없이 입사지원서를 낸 지원자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3無 채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텍은 오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서 서류전형 대신 채용시험을 통해 직무별 적합한 인재를 다각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채는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생산기술, 경영사무 등 전분야에 걸쳐 선발한다.

김기석 바텍이우홀딩스 인재경영실장은 "외모, 나이, 출신지, 학력, 경력, 연수, 인턴 경험, 외국어 점수 등 선입견을 갖게 하는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력과 열정, 조직에 적합한 인재인가를 판단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며 "면접 등도 이런 목적에 맞게 방법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바텍은 채용 후 해외지사 등 전세계 현지 사무실에서 근무할 직원들이 면접을 위해 본사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초기 면접을 온라인 화상채팅 앱(Skype)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복장도 제약을 없앴다. 면접을 위한 발품을 줄이고, 의상 구입 등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는 대신 면접의 본질에 충실하자는 취지다.

바텍네트웍스는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인 바텍,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인 레이언스 등 2개의 코스닥 상장법인을 포함해 총 7개의 국내기업과 14개 해외법인이 속한 기업집단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