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드라마하우스, 제이에스픽쳐스)가 오는 6월 16일(금) 밤 11시 첫 방송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백미경 작가가 연이어 내놓는 기대작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 '맨투맨'에 이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체증을 뻥 뚫어줄 사이다 같은 풍자와 화려한 볼거리, 유쾌한 웃음, 감동적인 메시지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전망이다.
김희선은 극 중에서 재벌 집안의 둘째 며느리로 미모와 재력에 똑똑한 머리, 세련된 감각까지 지닌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김희선 분)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눈물 없이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을 꽁꽁 숨기고 우아진의 '완벽한 삶'에 뛰어들어 거센 풍파를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여자' 박복자(김선아 분)로 등장해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오늘(25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언저리에서 공방전을 펼치는 두 주인공 김희선(우아진 역)과 김선아(박복자 역)의 대비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화사한 미모를 자랑하는 김희선과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매력을 뽐내는 김선아의 모습 위로 '세상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품위'를 지켜라'라는 메인 카피가 인상적이다. 베테랑 여배우다운 내공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눈빛과 표정 연기는 이들이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품위있는 그녀'의 관계자는 "김희선과 김선아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실제 촬영 못지않은 뜨거운 열의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화사한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노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희선은 매순간 기품과 자신감이 넘치는 우아진을 완벽히 형상화해내며 연기인지 실제 모습인지 헷갈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고. 한 스태프는 "촬영 중간 본인 컷을 모니터링 하는 프로다운 모습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김선아도 '박복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박복자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상태로 촬영에 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매 컷 촬영이 진행될수록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박복자의 감정에 푹 빠져들어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는 후문. 한 스태프는 "감정에 순간 몰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모두 감동했다. 역시 최고의 배우 김선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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