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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이어온 선행' 안치홍, 꿈나무 후원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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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 야구 꿈나무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안치홍은 25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은영 본부장과 밝은안과21병원 윤길중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 꿈나무 인재 양성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식'을 갖고 올 시즌 1안타 및 1도루당 각각 2만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안치홍은 지난 2009년부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해왔다.

구단 지정병원인 밝은안과21병원도 안치홍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안치홍의 성적에 따라 적립금을 조성, 시즌 종료 후 어린이재단에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안치홍은 각각 1만원을 적립하던 것을 지난 2013년부터 2만원으로 올려 적립하고 있다. 또한 군 복무 기간이었던 2015~2016년엔 매년 200만원을 기부하며 후원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치홍은 "후원 협약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야구 꿈나무도 돕고, 나 스스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