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프랑스 대선 결선은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23일(현지시각)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의 1차투표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과 르펜은 1∼2%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각각 1·2위를 차지해 2주 뒤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롱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조사 결과 24%의 득표율로 1위로 결선에 나갈 것으로 예상됐고, 르펜은 22%의 득표율로 2위로 집계됐다.
다른 출구조사들에서도 마크롱·르펜이 1·2위권으로 집계되는 등 프랑스 언론들은 마크롱과 르펜의 결선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마크롱과 르펜이 격돌하는 대선 결선투표는 5월 7일 진행된다.
한편, 결선진출에 실패한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집권 사회당의 대선 후보 브누아 아몽 등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패배를 인정하고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