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일본에서 신한류돌로 입지를 굳힌 그룹 스누퍼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스누퍼는 24일 정오 미니 4집 '아이 워너'(I Wanna?)를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소년과 남자의 중간에 서있는 스누퍼의 성장을 담은 새 음반은 'Back Stage'와 'Stage'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무대 뒤 캐주얼한 모습의 이중적 매력을 담았다.
타이틀곡 'Back:Hug(백허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의 곡으로 밝고 통통 튀는 멜로디와 시원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보컬'을 편집을 통해 악기화한 것이 인상적인 노래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 리듬이 후렴 부에 이르러 절정에 다다르는 것이 포인트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 '내 여자의 여우 짓' '해줄게' 등의 스누퍼의 매력을 강조한 다양한 장르의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태웅과 세빈은 직접 랩 메이킹에도 참여했다.
이미 일본과 베트남에서 큰 팬덤을 쌓은 스누퍼는 현재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일본에서 3일 만에 10만장을 팔아치웠고, 타워레코드 차트, 오리콘, 빌보드 재팬 차트 등에서 수치로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달 22일 발매된 스누퍼의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Oh Yeah!!'가 일본에서 연일 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빌보드 재팬 주간차트 2위, 오리콘 주간차트 3위에 오르는 등의 인기행진이다. 특히 KOARI, Innolife, TBS 등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등 신 한류 아이돌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누퍼는 일본에서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단 각오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은 "일본에서 잘된 만큼 한국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 싶다"면서 "조만간 국내활동도 활발히 보여드릴 예정이다. 컴백 활동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스누퍼는 이날 오후 5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컴백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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