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파트너십 온(Partnership ON)' 협약식을 개최하고, 청소년을 돕는 비영리기관 4곳을 3기 혁신리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온은 청소년 관련 비영리기관을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방식을 통해 재정적·비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선정된 기간에게 3년 동안 기관별 연간 최대 2억 원의 사업비와 전문가 자문, 교육, 컨설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파트너십 온에 참여한 기관은 1·2기 총 10곳이며 올해는 4개 기관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선정된 기관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 대상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는 'DTS 행복들고나', 위기 청소년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레인보우 희망재단', 위기 청소년 대상 영국 라즈베리파이재단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행하는 '코드클럽 한국위원회',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해 책 제작과 독서 동아리를 운영하는 '피치마켓' 등이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청소년 지원 비영리기관의 혁신과 발전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파트너십 온을 통해 관련 비영리기관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