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양의지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중요할 때마다 홈런을 날렸다. 시즌 2,3호의 기록이다.
양의지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3루에서 메릴 켈리의 3구 가운데로 몰린 공을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4-0으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양의지의 감은 물이 올랐다. 팀이 5-4로 리드한 5회초 1사 후 메릴 켈리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147km)을 밀어쳤다. 타구가 의외로 쭉 뻗어 나가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
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876호이자, 시즌 11호 기록이다. 양의지 개인 통산 연타석 홈런은 6번째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