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해' 류수영과 이준이 살벌한 재회를 할 예정이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예능 PD 차정환 역의 류수영과 배우 안중희 역의 이준이 미니시리즈 '오 마이 보스' 포스터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
공개된 사진 역시 촬영장에 당당히 발걸음 한 안중희(이준 분)와 메이킹 촬영을 하러 온 차정환(류수영 분)의 맞대면 순간이 담겨 있다. 특히 각자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살벌한 분위기는 결코 달갑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안중희는 일전에 자신의 과거 흑역사 영상을 방송에 내보냈다는 이유로 차정환 PD를 찾아갔고 결국 서로 멱살잡이까지 이르며 거침없는 전초전을 벌인 바 있기 때문.
결국 재방송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던 이들의 인연이 과연 이번에는 어떤 상황으로 흐르게 될지 궁금증을 부르고 있다. 주변 사람들마저 숨죽이게 만드는 팽팽한 긴장감은 방송국 멱살대전에 이은 2차전을 예상케 만든다고.
무엇보다 당분간 '오 마이 보스' 촬영 내내 현장에서 함께 하게 될 것이기에 그때마다 보여줄 아슬아슬한 신경전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변혜영(이유리 분)과 변미영(정소민 분) 자매로 연결돼 있는 두 사람의 관계 정립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담당 프로그램 폐지로 어쩔 수 없이 메이킹 촬영을 맡게 된 차정환과 서브 주인공 자리를 꿰찼지만 대본 리딩에서 진정성 없는 연기를 보여 고난에 빠진 안중희의 재회는 오늘(22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될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5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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