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32)이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첼시는 23일 새벽(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맞붙을 예정이다.
그는 최근 병원에서 장염 치료를 받았다. 장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케이힐이 미스터리한 병으로 병원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22일 영국 BBC에 따르면 콘테 첼시 감독은 "케이힐이 훈련을 위해 도착했을 때 약간의 열이 있었다. 팀 닥터가 케이힐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지금 케이힐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힐은 첼시의 주전 수비수다. 이번 시즌 첼시의 정규리그 32경기를 전부 뛰었다. 다비드 루이스, 아즈필리쿠에타와 함께 스리백을 구성했다.
콘테 감독은 "케이힐은 내일 FA컵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맞대결해야 할 토트넘에 대해 "굉장한 힘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잘 하는 선수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첼시는 FA컵 8강에서 맨유를 1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밀월을 완파했다.
케이힐은 2012년 볼턴에서 지금의 첼시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첼시 주전 골키퍼 쿠르트와는 발목 부상을 딛고 이번 FA컵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마르코스 알론소는 복통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