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숨겨진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이달의 가수', 4월의 뮤지션인 카더가든이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카더가든은 "지난주에 의상이 성의 없다는 반응이 있어서 신경을 좀 써봤다"며 "주윤발 스타일로 남성성을 강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C 유희열은 "지난 번 카더가든의 방송이 나가고 인상적인 댓글이 있었다"고 말하며 "화면이 실물을 다 못 담아낸다", "카더가든 음색깡패 + 얼굴깡패"라고 소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카더가든은 "음악을 시작하기 전 자동차 부품 공장, 콜센터 등에서 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인하대 앞의 클럽에서 술 마시러 온 사람들 신청곡 받아서 노래 부르곤 했다"고 회상한 뒤, 그 때를 떠올리며 당시 불렀던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빈지노, 주석, 팔로알토,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과의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참여한 카더가든은 빈지노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지하철역에서 볼일 보고 있는데 빈지노에게 연락이 와서 바로 갔다. 차로 지하철역까지 데리러 왔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 본인을 찾는 이유로 "가격대비 좋은 성능"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카더가든은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 고민 없이 최백호를 꼽으며 "한 소절로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는 뮤지션"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카더가든은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으로 최백호를 꼽았는데, 곧이어 MC 유희열이 다음 주 최백호와 꿈의 무대가 준비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카더가든은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로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꼽으며 본인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카더가든, 예성, 정은지, 이해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월 22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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