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홈런을 친 이명기가 사흘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김주찬이 선발에서 빠졌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이명기를 2번-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명기는 18일 수원 kt 위즈전서 그라운드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했으나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와 미세한 통증으로 인해 이후 2경기서는 휴식을 취했다. 뛰지 못할 상태는 아니었지만 큰 부상 방지를 위해 강제휴식을 하게 된 것.
이명기가 돌아오자 김주찬이 쉬게 됐다. 김 감독은 "어제 너무 열심히 뛰었는지 허벅지 쪽이 조금 안좋다고 해서 쉬게했다"라고 했다. 김주찬이 치던 3번자리엔 안치홍이 들어갔다.
KIA는 버나디나-이명기-안치홍-최형우-나지완-서동욱-김선빈-김민식-김주형의 라인업으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