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요계 여성 보컬 가창력 끝판왕으로 불리는 다비치 이해리가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이해리는 스케치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이소라의 '제발'로 첫 무대를 꾸몄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52대 가왕을 차지한 이해리는 "특유의 현란한 손동작 때문에 들켰다"라고 말하며, 잼잼을 하는 듯한 손 모양과 망치질하는 듯한 손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이해리는 시크하고 도도한 버전의 [Black h]와 눈물 쏙 빼는 아련한 발라드 버전의 [White h] 두 가지 컨셉을 공개했다. 이 날 이해리는 녹화일 기준으로 아직 공개 전인 타이틀곡이자 [White h] 컨셉의 대표곡 '미운 날'을 선보였다. "눈물 철철 발라드"라고 이 곡을 소개한 이해리는 "강민경이 노래 듣고 너무 슬퍼서 밥맛 떨어졌다고 했다. 옛 남자들이 스쳐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Black h] 컨셉의 대표곡이자 선우정아의 참여로 화제에 오른 선공개곡 '패턴'을 공개했는데, "짜증을 장전하고 불러야 하는 노래"라고 말하며 다비치 때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 이해리, 카더가든, 예성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월 22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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