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변성현 감독이 칸 영화제 초청 소식을 설경구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CJ엔터테인먼트·풀룩스 바른손 제작, 이하 '불한당') 제작보고회에서 "동네에서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는데 설경구 선배님한테 전화가 와서 칸 영화제 초청 소식을 듣게 됐다. 그 통화가 길어져서 정작 칸 영화제 측 연락은 부재중으로 남았다"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날 마시던 술 주종을 막걸리에서 양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액션 영화다.
설경구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를, 임시완이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 역을 맡았다. 독립영화로 시작해 '나의 PS 파트너'로 청소년관람불가 로맨스 장르에서 드물게 180만 관객을 동원한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 된 작품으로 5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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