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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선수협 관련 보도로 체육기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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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포츠1팀 나유리 기자의 '선수협, 메리트 부활 안하면 팬 사인회 보이콧' 기사가 한국체육기자연맹 2017년 1분기 체육기자상 보도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체육기자연맹은 18일 '나유리 기자는 지난 3월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이사회에서 폐지된 메리트 부활을 의결하고 각 팀 주장을 통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팬사인회 및 홍보 동영상 촬영 등을 거부하겠다고 구단에 통보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선수협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면 부인했으나 스포츠조선은 후속 보도를 통해 메리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메리트를 요구한 정황을 확인했고 결국 선수협 이호준 회장이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의 기사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날선 비판의식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수상이유를 전했다.

이밖에 KBS 문영규 기자의 '강정호 비자발급 거부, 메이저리그 복귀 난항', SBS 서대원 기자의 '올림픽 코 앞인데 경기복 교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획부문에는 조선일보 석남준 기자의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평창에 주는 교훈 시리즈'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