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지윤이 연륜을 무기로 추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8일 첫 방송되는 JTBC '크라임씬3'의 플레이어 박지윤이 연속 3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박지윤은 시즌 1과 2에 이어 시즌3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전 시즌에 출연한 유일한 출연자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노련한 추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윤은 시즌1에서 벤다이어그램 추리라는 독특한 추리방법을 만들며 가장 많은 범인을 밝혀냈으며, 시즌2에서는 더욱 날카로워진 추리는 물론 박재즈, 박요염, 박코디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최근 진행된 '크라임씬3' 포스터 촬영 당시 박지윤은 "SNS상에서나 길을 가다 만났을 때, 많은 분들이 나를 붙잡고 '크라임씬3 안하냐'고 물어봤다"라며, "다시보기를 통해 2년동안 더 많은 팬들이 생겼더라. 정말 신기하다. 또한 2년이 지났는데도 지금껏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지윤은 2년 만에 다시 '크라임씬3'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2년 동안 무뎌진 것 같긴 하지만 확실히 나이에서 오는 연륜은 무시할 수 없다"라며, "사람의 내면을 보는 능력은 세월과 비례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추리력은 장진 감독님이 1등, 내가 2등이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역시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박지윤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재밌으려면 우리가 그 역할에 제대로 몰입을 해야, 실제 하나의 사건으로 느끼지 않을까 했다. 어떤 회차이든 완벽하게 그 인물이 돼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지난 시즌 박요염, 박재즈 등을 기억해 주시던데, 이번에는 새로운 닉네임이 무엇일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크라임씬'은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5월 첫 방송된 이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과 출연자들의 완벽한 추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 제작에 돌입한 '크라임씬3' 제작진은 이전 시즌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추리 룰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특히, 현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욱 강력해진 '크라임씬3'는 4월 28일(금) 밤 9시에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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