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의 김민서가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면서 이인의 잠자리까지 찾아갔다.
아침극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18일 83회 방송분은 남구(박선호 분)가 친구 종대(차엽 분)를 향해 모아가 사실은 티모그룹의 며느리였다는 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그는 도훈을 찾아가서는 멱살을 잡고는 한 대 치려고 하더니, 이내 모아를 향해서는 프러포즈를 취소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모아는 아들의 친권을 가지려면 아버지가 포기해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을 떠올리고는 도훈(이인 분)을 옥상으로 불러냈다. 그리고는 남실이라고 부르는 도훈을 향해 자신이 모아인데 왜 남실이라고 부르냐는 말로 기억이 돌아왔음을 밝히고는 재민을 데리고 오라고 강하게 말해 도훈을 놀라게 했다.
날이 바뀌고, 남구를 통해 재민이 영화(나야 분)와 함께 유학을 가게되었음을 듣게된 모아, 결심한 끝에 동생 모혁(함형기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윽고 그녀는 모혁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가 자신의 이혼과 사망을 둘러싼 이야기의 전말을 듣게 되고는 뭔가를 결심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모혁으로 부터 신회장(현석 분) 집의 비밀번호를 얻어낸 모아는 그길로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침대위에서 영화와 자고 있던 도훈을 깨웠다. 그리고는 그에게 재민이를 데리고 오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숙자(이응경 분)를 찾아갔던 희주(김주리 분)가 그녀로부터 모혁과 그만만나라는 이야기에 그만 눈물을 흘리는 스토리도 전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84회는 19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