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중국법인에서 안방재산보험과 연계한 자동차판매상 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안방재산보험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중국 현지 고객 대상 선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보증서 업무협약, ▲협업상품 판매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상품 출시에 앞서,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구입자금 용도 가계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자동차구입용도 기업대출'이다. 대출대상은 중국 현지 자동차 판매상(딜러)이며, 대출한도는 건당 최대 6000만 위안(원화 약 98억원)이다. 자동차 판매 후 상환조건으로 대출이 취급되며, 현지 보험사인 안방재산보험에서 발행한 보증서 100% 담보부로 채권보전이 확실하다.
안방재산보험은 안방보험그룹의 자회사로 손해보험, 신용보증보험 및 재보험 업무를 영위하고 있으며, 안방보험그룹은 중국내 5위, 세계 10위(자산기준) 대형보험그룹으로 지난 해 동양생명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매각에 참여하여 4%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21개국 대상 12개 국어로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