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목동 CDC(Cloud Data Center) 2센터에 기업전용 클라우드 Zone인 '서울-M2존'(Seoul-M2 Zone)'을 신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 내 기업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KT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본고장인 미국에서 독자적인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등 지금까지 천안/김해 CDC와 서울 목동 CDC 1센터, 미국 LA CDC까지 총 4개 지역, 6개 멀티존(Multi-Zone)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M2존은 빠르게 변하는 IT 산업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 고객들이 지금보다 더 높은 성능의 IT 인프라를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다수 기업의 본사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 내에 구축했으며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고성능, 고사양 서버로 고도화했다. 최신 CPU와 기본 SSD(Solid State Drive) 스토리지를 적용하고 퓨팅(Computing), 스토리지(Storage), 보안(Security) 서비스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상품별 연계성도 강화했다.
KT는 올 상반기 안에 목동 CDC 1센터, 2센터 및 여의도 IDC를 중심으로 DCI(Data Center Interconnect) 기술도 적용한다. DCI는 전산시스템이 단일 네트워크로 운영 가능하도록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센터를 상호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DCI 기술이 적용되면 기업 고객들은 IDC와 클라우드 등 여러 곳에 분산된 IT 인프라를 손쉽고 경제적으로 연동할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용이 가능해 진다.
KT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 IT 산업 환경에 기업 고객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서울-M2존'을 추가 구축하게 됐다"며 "산업별 IT 관련 요구 사항을 빠르게 수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