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싹쓸이. KIA가 넥센을 상대로 3연전 스윕을 한 것은 2012년 8월 7~9일 광주 3연전 이후 1711일만이다. 또 최근 5연승을 달린 KIA는 11승3패로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1-5로 뒤지던 6회와 7회 5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6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안치홍이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거둔 박지훈은 2013년 8월 11일 광주 삼성전 구원승 이후 1344일만의 1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KIA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한 주간 고생 많았다. 다음주에도 좋은 모습 이어가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