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무4사구 6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4사구가 1개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SK는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10대1 완승을 거뒀다. 박종훈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종훈은 경기가 끝난 후 "3구 안에 승부를 본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던졌던 것이 주효했다. 안타를 안 맞으려고 하기보단, 타자들이 잘 쳐줄 것으로 믿고 마음 편히 던졌다. 또 그 상황에 대해서 인정하고 들어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은 "안타를 맞거나 주자가 생겨도 타자가 잘 친 것을 인정하려 했다. 침착하게 던지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