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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넥센전 4⅓이닝 3실점 '2G 연속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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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홍건희가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홍건희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안타 6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2⅓이닝 5실점 패전 투수가 됐었던 홍건희는 2경기 연속 패전 위기에 몰렸다.

초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고종욱과 서건창, 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회에도 허정협과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웅빈의 외야 뜬공으로 이닝 종료. 3회에는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3루수 강습성 좌저 안타로 출루한 후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고종욱의 중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박동원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하지만 중견수 로저 버나디너의 홈 송구가 완벽해 태그 아웃됐다.

홍건희는 KIA가 1-0으로 앞서던 4회초 고비는 넘지 못했다. 윤석민의 안타와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로 1-1 동점. 김하성의 땅볼 타구를 자신이 직접 잡아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던졌지만, 주자 모두 세이프 됐다. 결국 홍건희는 1사 1,2루 위기에서 김웅빈에게 2타점 역전 2루타를 맞았다.

4회까지 투구수 80개를 기록한 홍건희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고종욱을 낫아웃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후 1사 1루에서 결국 손영민과 교체됐다. 총 투구수 86개.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