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박 2일'이 시인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제 1회 달빛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오는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남도 하동으로 떠난 '시인과 함께 떠나는 감성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마을회관에 모이게 된 멤버들은 서툰 글씨로 쓰여진 시와 귀여운 그림을 접하고선 의아함을 내비쳤다. 이에 제작진은 "진짜 시인 분들을 모셔보겠습니다"라며 시인을 소개했고, 이어 학구열을 불태우며 한글공부에 매진 중이신 시인 할머니 세 분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멤버들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시인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때 한참을 귀 기울여 듣던 김준호는 "저는 감성이 왔습니다"라더니 "요거는 꼭 시에 넣었으면 좋겠어요"라며 감탄을 표했다고 전해져, 과연 그가 취향저격을 당한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인 할머니들은 멤버들과 함께 즉석으로 작성한 시를 '제 1회 달빛 시 낭송회'에서 발표할 예정. 특히 시인 할머니들이 "오늘 같이 행복한 날"이라며 자신들의 인생을 녹여낸 시를 낭송하기 시작하자 멤버들은 "진짜 감동 받았어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어떤 이야기를 담은 시들이 공개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인 할머니들의 인생이야기와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제 1회 달빛 시 낭송회'는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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