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2연승을 이끈 룰리냐가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룰리냐는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에서 전반 45분 손준호의 감각적인 패스를 땅볼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룰리냐의 결승골을 앞세운 포항은 인천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포항은 리그 3위로 도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룰리냐를 5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연맹은 5라운드 베스트11도 공개했다. 최고의 공격수에는 레오(대구)와 조성준(광주)이, 최고의 미드필더에는 룰리냐를 비롯해 손준호(포항) 신창무(대구) 와다(광주)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수비수는 김진수(전북) 윤영선(상주) 배슬기(포항) 정우재(대구)가 뽑혔다. 최고의 수문장은 포항의 강현무였다. 베스트팀은 포항, 베스트매치는 대구-전남전이었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선 이정협(부산)이 6라운드 MVP로 뽑혔다. 베스트11에는 이정협을 비롯해 라울(안산) 진창수 닐손주니어(이상 부천) 임상협 야스다(이상 부산) 정현철 우주성 이반(이상 경남) 이승현(수원FC) 박형순(아산)이 이름을 올렸다.
프로연맹은 클래식과 챌린지 매 라운드 MVP를 선정해 발표한다. 선정은 프로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경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선정 결과는 향후 2017시즌 K리그 베스트11과 MVP 선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