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멜로 루카쿠(에버턴)의 거취가 불확실하다.
루카쿠는 에버턴의 주포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대2 완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루카쿠가 눈을 떴다. 리그 31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다. 득점 단독 선두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19골)과 4골 차이다. 이런 흐름이면 득점왕도 충분하다.
주가가 치솟은 루카쿠의 미래는 어떤 그림일까. 일단 에버턴은 그를 붙잡길 원한다. 하지만 거취는 안갯속이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은 경기 후 "루카쿠를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장담할 수 없다"며 "최종 결정은 선수의 몫"이라고 했다.
에버턴은 최근 루카쿠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영국 BBC 등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버턴은 주급 14만 파운드(약 1억9000만원)를 제시했다. 기간은 5년. 그러나 루카쿠가 고개를 저었다.
과거 루카쿠가 몸 담았던 첼시가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루키쿠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떠날지도 모르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빈 자리를 대체할 완벽한 퍼즐로 보고 있는 듯 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