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김성민이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김성민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8대4로 앞선 6회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를 상대로 던진 빠른 공이 스크럭스의 헬멧을 스치면서 퇴장을 당했다.
김성민은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포수 이홍구가 2루 도루를 저지하며 한숨 돌렸다.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스크럭스를 상대했다. 김성민이 1S에서 던진 2구째 빠른 공(137km)은 스크럭스의 머리 뒤쪽으로 향했다. 이 공이 헬멧에 스쳤고, 김성민은 헤드샷 규정에 의해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이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