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이 결말 함구령을 내렸다.
최근 대부분의 드라마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자 전용 카페에도 대본을 업로드 하지 않고 배우들에게만 직접 책 대본을 전달한다. '힘쎈여자 도봉순' 역시 결말까지 완결을 맺은 만큼 대본 업로드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출연 배우들 소속사에도 결말에 대해 함구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지난 방송에서 연쇄살인마(장미관)가 도봉순(박보영) 친구 나경심(박보미)을 납치하고 안민혁(박형식)은 도봉순이 괴력을 잃는 악몽을 꾸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이 사랑을 지키고 해피엔딩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 바, 혹시 모를 스포일러에 대비한 것이다.
한 출연자 소속사 관계자는 "대본을 전달하는 매니저와 배우 외에는 가급적 대본을 공유하지 않고 외부에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줄 것을 특별히 부탁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힘쎈여자 도봉순' 관계자는 "마지막 대본 탈고를 마친 만큼 대본 유출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으로 다음주 초 촬영이 마무리될 것 같다. 끝까지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모계 유전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똘끼충만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며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사랑스러운 박보영과 4차원 사랑꾼 박형식의 케미와 츤데레 지수의 매력에 힘입어 방송 초반부터 승승장구 하더니 9.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종편 채널 역대급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이 어디까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힘쎈여자 도봉순' 최종회는 1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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