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원내 4개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게임산업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이동섭(국민의당) 김세연(바른정당) 나경원(자유한국당) 등 4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후원하는 '게임콘텐츠 생태계 진단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최근 글로벌 경쟁 심화, 산업 생태계 양극화 등으로 성장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한국VR산업협회 등 6개의 협회 혹은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을 맡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게임산업 지속가능 발전방안(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회장), 게임산업 규제 정책 방향(명지대 최현선 교수), 게임산업과 문화(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 등 3가지 주제 발표가 실시된다. 이어 한국게임학회 이재홍 회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엔씨소프트 황순현 전무, 녹색소비자연대 윤문용 정책국장,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도영임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후 질문과 답변 시간도 진행된다.
최근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대내외 게임산업 환경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국내 게임산업 관련 협단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20대 국회 교문위 소속 4개당 국회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게임산업육성 정책에 반영하는 등 고부가가치 성장동력 산업이자, 풍성한 여가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문화산업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할 계획이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