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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비리 만들 권력자도 아니고"..유아인이 직접 입연 '군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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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유아인이 군입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이 참석했다. 이날 무엇보다 이목을 끌었던 배우는 단연 유아인.

앞서 그간 스스로 현역 군입대 의지를 밝혔던 유아인이 지난 2월 골종양을 앓고 있어 군입대가 보류돼 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 이뿐 아니라 유아인이 영화 촬영도중 빗장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고 이에 유아인의 군입대가 계속 미뤄지는 것에 대한 모든 의혹이 풀리는 듯했고 그에 대한 비난도 사그라드는 듯 했다.

하지만 재검을 기다리고 있다는 유아인이 골종양으로 인한 안정과 휴식을 택하는 대신 차기작으로 tvN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을 결정하면서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몇몇 네티즌들은 군입대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와중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유아인의 선택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이날 유아인은 "앞서 건강에 대한 보도가 있었는데 현재 건강상태는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래도 일정이 있다보니 힘든 부분이 있는데 많은 부분이 배려해주셔서 잠 못자고 촬영하고 그런 상황은 아니다. 건강 같은 경우는 제가 입장문(SNS를 통해 공개한)을 통해 말했듯이 건강은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쇄골 같은 경우는 다 붙지는 않았지만 일상 생활은 가능한 상태다. 극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입대와 재검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앞서 여러 문제들이 있었는데 3월 15일날 재검을 받고 아직 결과는 못받은 상태다. 저같은 경우에는 워낙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들이 이목을 끌고 있어서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보시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나 군대냐는 절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제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제 개인적 사유에 맞게, 다른 분들에 비해 시기가 늦어진 면이 있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알려지게 될테지만 결과는 제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제가 무슨 권력자도 아니고 무슨 비리를 저지르겠냐. 아픈 주제야 왠 드라마냐라고 하는데, 1년 동안 작품을 쉬었다. 군대도 못가고 작품도 못하고 1년을 쉬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건강에 무리 되지않도록 촬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작가 한세주(유아인), 그 이름 뒤에 숨어 대필을 해주는 의문의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팬 전설(임수정)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를 그린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