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18년만의 우승을 넘본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남자유스(U-19)배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이란을 세트스코어 3대2(25-19, 25-22, 23-25, 16-25, 15-9)로 눌렀다. 풀세트 접전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힘겨운 승부였다. 이란과는 이미 조별예선에서 만난 바 있다. 3대0으로 이겼다. 또 다시 쉽게 이길 것으로 봤다. 1,2세트를 연거푸 잡았다. 예상대로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고비를 만났다. 3,4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2-2. 5세트까지 갔다. 결국 15-9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4강에서 중국을 3대0으로 이겼다. 한국으로서는 199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18년만에 우승 도전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8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남자유스(U-19)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