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백년손님' 마라도 해녀 장모와 두 사위가 서로를 속고 속이는 '만우절' 장난에 나섰다.
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마라도 박서방이 해녀 장모에게 "사표를 냈다"고 폭탄 선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처가에 입성한 박 서방은 평소답지 않게 장모에게 시큰둥하게 인사를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눈치를 살피던 둘째 사위 고서방은 해녀 장모에게 "박 서방이 사표를 낸 것 같다"고 귀띔한다. 이 말을 들은 박여사는 자주 장난을 치는 두 사위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며 믿지 않는 한편, "박서방이 진짜 사표를 냈다면 혼나야 될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표정이 좋지 않은 박서방의 힘없는 말투와 우울한 분위기에 해녀 장모는 고 서방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게 된다. 사실 '박서방의 사표'는 만우절을 맞아 두 사위가 각종 '노동'을 피하기 위해 계획한 완벽한 거짓말이었다. 완전범죄로 끝날 것 같았던 두 남자의 거짓말도 곧 들통 나고 만다. 두 사위의 만우절 거짓말에 단단히 화가 난 박 여사는 복수를 결심한다. 누워있던 사위들을 단숨에 벌떡 일어나게 만든 박여사의 만우절 복수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두 사위와 해녀 장모가 서로를 속고 속이는 모습은 6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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